(동양일보 정래수) 충남도가 각종 재난 및 안전 관련 업무와 정보의 통합 조정을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24일 도의회가 개최한 의정대토론회에서 '충남의 안전실태와 대응능력 제고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실장은 "충남도는 올해 6월 재난안전실을 설치해 안전의식 제고 및 민관 협력 강화 활동과 사회·자연재난 예방활동을 벌이는 등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지만, 개선할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재난을 총괄하는 재난안전실장과 해당 분야 실·국장 간의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콘트롤타워가 명확하지 않으면 일사불란한 대응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기관별로 분산된 안전·재난 관련 정보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는 총괄조정관과 통제관의 역할 정립, 재난·안전 업무와 정보의 통합 조정 등의 사항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안에 조례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도의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