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12일 늦어

▲ 속리산 등산로에 쌓인 첫눈 <속리산사무소 제공>
▲ 속리산 문장대 등산로에 쌓인 첫눈 <속리산사무소 제공>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 보은의 속리산에 25일 첫눈이 내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왕봉, 문장대, 묘봉, 대야산 등 해발 700m 이상의 봉우리에 하얗게 눈이 내려 쌓였다.

이번 눈은 천왕봉∼문장대 능선에 최고 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 문장대 정상의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였다.

올해 속리산의 첫눈은 지난해(11월 13일)보다 12일 늦다.

속리산사무소 강성민 행정과장은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문장대 주변이 은빛 설원으로 변했다"며 "첫눈을 맞이한 등산객들이 아름다운 설경에 빠져 탄성을 터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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