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웰빙·연구특구내 자동차 첨단부품연구시설 부지 확대
현대모비스 3900억원 투입…150만9000㎡ 규모 2018년 말 완공

▲ 국내 첫 자율주행시험로가 들어서는 충남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조감도.

(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충남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국내 최초 자율주행시험로가 들어선다.

서산시는 부석면 송시리 일대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 추가 조성 등 첨단자동차 연구시설 규모를 늘리는 내용의 특구계획 변경신청이 지난 27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전체면적 569만9000㎡ 가운데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시설 부지 면적이 109만7000㎡에서 150만9000㎡로 41만2000㎡ 확장된다.

현재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는 현대모비스가 109만7000㎡ 부지에 2500억원을 투입, 2016년 10월 완공예정으로 주행시험로, 내구시험동, 연구동을 포함한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시설을 건립 중에 있으며 공정률은 70%에 이른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확장부지에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시험로를 비롯해 무인주행 시스템 등 신기술을 연구 검증할 수 있는 18개의 자율주행시험로와 연구시설이 추가로 조성된다.

전체 사업기간도 2018년 12월로 조정됐으며, 사업비도 애초 2500억원에서 1400억원이 늘어난 3900억원이 투입된다.

서산시는 특구계획변경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진행되면 1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특구 계획변경이 심의에 통과됨으로써 기존의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클러스터화로 서산시 주력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서산시가 자동차 메카도시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