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17개국 유학생 아산서 연탄봉사

▲ 선문대에 재학중인 17개국 유학생 30 여명과 한국학생 20 여명 등 50 여명이 아산시 저소득가정에 연탄 5000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선문대(총장 황선조)에 재학중인 17개국 유학생 30 여명과 한국학생 20 여명 등 50 여명이 아산시 저소득가정에 연탄 5000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눈이 하얗게 뒤덮인 29일 아침부터 추운 날씨에도 연탄배달에 나선 외국인 유학생등은 연탄을 나르며 국경을 초월한 따듯한 정을 이웃에 전했다.

특히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와 이란, 이라크, 예맨 등 유학생 10 여명과 아프리카의 콩고, 세네갈과 아시아권의 중국, 일본, 라오스, 스리랑카, 우스베키스탄, 남미의 멕시코 학생등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독톡한 연탄나눔 봉사에 나섰다.

이들 학생들은 비포장 산길을 오르내리는등 아산시 송악면과 온천동 지역의 저소득 가정 4곳에 배달했고, 이날 연탄은 선문대 (사) 자원봉사 애원의 연탄기증으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페미 수리요(한국어교육과정,20)싸는 “우리나라는 1년 내내 더워서 연탄은 오늘 처음 보는데 참 신기했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이 연탄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효근 선문대 팀장은 “선문대 학생들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으로 우리 이웃들이 조금은 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 며 “연탄을 배달하면서 마음이 참 아팠고,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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