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

●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Ⅳ-러시아

청주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린 김화라 협연

보로딘의 오페라·차이콥스키 명곡 선사

 

러시아로 떠나는 음악여행, 청주시립교향악단 129회 정기연주회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Ⅳ-‘러시아’편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청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류성규)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올해 선보인 세계음악여행시리즈 독일, 체코, 프랑스 편에 이어 시리즈의 네번째이자 마지막 순서. ‘러시아’편을 선보일 예정으로, 협연자(바이올린 김화라)를 초청해 수준 높은 무대를 펼친다.

러시아 국민음악 운동의 선구자로 활약한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2막에 나오는 ‘폴로베츠인의 춤’은 동양 취향의 리듬, 선율, 화성을 멋지게 보여준다.

이어 러시아의 최대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명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를 연주한다. 이 곡은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의 이른바 3대 바이올린 협주곡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곡으로 러시아적인 색채가 풍부한 정열적인 협주곡이다.

차이콥스키의 6개 교향곡 중 가장 변화가 많고, 열정적인 ‘교향곡 5번 e단조 작품64’를 끝 곡으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는 2005, 2013 아스펜 국제음악제 협주곡 부문 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람료 1만원, 5000원, 3000원.

문의=☏043-201-0965

 

▲ 지난해 열린 청주시립무용단 크리스마스 판타지 공연.

● 크리스마스 판타지 -‘The story of memories’

청주시립무용단 13~14일 청주예술의전당

할머니의 검정양말에 얽힌 아름다운이야기

청주시립무용단 테마기획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 ‘The story of memories’가 오는 13~14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무용단(상임안무자 박시종)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총 3회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가족 무용극이다. 할머니가 추억을 회상하며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의 공연이다.

할머니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검정양말에 얽힌 이야기를 아름다운 한국무용의 춤사위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정한 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의 안무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옛 추억을 떠올리는 따스한 순간을 안겨 온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전영철 문예운영과 과장은 “시립무용단의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매년 연말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가족 무용극으로 조기매진을 기록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인 이 공연을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순수 예술작품을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석 5000원.

문의=☏043-201-0976.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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