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주아트홀서 '청주남성합창단 2015년 정기연주회'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감미로운 남성들의 목소리로 여심을 사르르 녹이는 ‘청주남성합창단 2015년 정기연주회’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합창으로 행복한 힐링음악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05년 창단한 청주남성합창단이 11번째로 여는 정기공연이다. 청주남성합창단은 지난 2010년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 교수와 협연한 바 있는 수준급 합창단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공연을 갖고 있다.

청주남성합창단은 청주예술가곡연구회장인 강진모 성악가(서원대 겸임교수)의 지휘로 성가곡과 가곡, 세계의 명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먼저 ‘거룩, 거룩, 거룩’으로 공연의 막이 오르며, 성가곡 ‘예수밖에는’, ‘주님의 택함이었소’, ‘사랑은 영원하네’ 등을 선보인다. 또한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마음’ 등 한국 가곡과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팝 음악 ‘Try to remember’,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도 감상할 수 있다.

소프라노 김계현씨가 특별 출연해 오페라 ‘청교도’ 중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 등을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라면 한 봉지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모아진 라면은 탈북민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남기창 청주남성합창단장은 “아쉬운 겨울의 길목에서 이번 정기 연주회를 마련했다”며 “관객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10-4424-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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