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충주인구 1만 명 이상 확대에 시정역량 집중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 충주시장은 3일 202회 충주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인구 1만 명 이상을 확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올 한 해 구제역과 메르스 등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중부내륙선철도 착공 등 여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군이 돼준 충주시민과 의회에 대한 감사인사를 시작으로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을 분야별로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현재 불안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지자체간 치열한 기업유치 경쟁 및 중부내륙선 철도와 기업도시 아파트 공급 등 전반적인 지역 현황을 시의회에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야 말로 충주발전을 만들어갈 ‘골든타임’”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19년까지는 최소한 외지 인구 1만 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느 또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만큼, 시정의 3대 핵심과제인 기업유치, 관광개발, 농가소득 향상과 신성장 동력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확충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 탄금호와 수안보온천의 관광활성화, 2019년 계획기간 내 중부내륙선철도 완공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도 했다.

아울러 “2017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더불어 농가소득 100% 향상 10개년 계획 등에 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바람이 높았던 충주문화예술회관 건립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추진계획을 밝혔다.

복지와 보육 및 교육분야 투자계획으로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민복지 향상과 취약계층과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보육환경과 교육여건이 주거지 결정에 주요 요인인 만큼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고 투자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 충주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반기문 교육프로젝트 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상하수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기초생활 분야를 지속 개선해 정주여건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주거분야에 대한 해법도 내놨다.

조 시장은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말 기점으로 충주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에는 기업도시가 인구 3만여 명 규모를 갖춘 복합신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외지인이 충주에 왔을 때, 정(情)을 붙이고 정착하며 살 수 있도록 열린 자세와 따뜻한 마음으로 외지인을 맞아주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며 “공직자를 비롯해 시민과 시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인구 30만 자족도시 실현을 앞당겨 나가자”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충주시가 제출한 2016년 당초예산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7811억 원으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가 80.4%인 6283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9.6%인 152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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