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가 다당질백신,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패혈증, 뇌수막염 예방

(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내년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23가 다당질백신)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보건당국은 2013년 5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연중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1월말 기준 약 390만명이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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