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00만원이 넘는 평균분양가가 예상됐던 ‘청주자이’의 분양가가 870만원대로 책정됐다.

 

지난 주에 동일 지역에서 분양한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의 평균분양가(869만원)보다 10만원 가량 올랐지만 1군 건설사인 GS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감안하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청주시 부동산 전문가는 “청주자이가 기존에 청주에 분양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대형사 브랜드인 자이의 가치를 생각하면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청주시의 경우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 아파트와 큰 매매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의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 산남동에 위치한 ‘청주산남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경우 3억 1500만원에 거래가 됐다. 반면 같은 산남동에 위치한 ‘산남퀸덤’의 전용면적 84㎡는 2억 9500만원에 거래가 되며 실거래가격이 2000만원 이상 차이 난다.

 

청주시와 GS건설은 ‘청주자이’의 분양가 하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청주시와 청주자이의 분양가 책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했다”며 “청주시의 노력 덕분에 합리적인 분양가로 승인 받게 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자이만의 최고의 아파트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청주자이’는 자이의 브랜드 프리미엄에 뛰어난 설계까지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또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부동산 시장에 소형평형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청주자이’의 전용 59㎡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자이’는 충북 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 59~108㎡,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59㎡A 135가구, ▲59㎡B 59가구, ▲73㎡A 166가구 ▲73㎡B 51가구 ▲ 84㎡A 683가구 ▲84㎡B 253가구 ▲101㎡ 145가구 ▲108㎡ 8가구(펜트하우스)다. 다양한 평형구성과 공급가구수의 90%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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