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각수 군수(가운데 좌)와 김영선 여사(가운데 우)를 포함 괴산을 사랑하는 군민들이 산행에 앞서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괴산=동양일보 하은숙 기자)임각수 군수는 6일 산막이옛길에서 괴산을 사랑하는 80여명의 군민들과 함께 산행을 했다.

이날 임 군수는 환한 얼굴로 군민들에게 악수와 포옹으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정들을 확인 했다.

이날 임 군수는 그동안 감옥에서 있었던 마음고생과 군민들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임 군수는 “자신은 괴산군민을 위해 일 밖에 하지 않았는데 일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불명예를 주느냐며 하느님께 원망도 많이 했다”고 그동안의 아픈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어머님이 돌아가신 이후로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다”며 “하늘이 감동을 해서 이런 날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한 후 “종교지도자들의 많은 사랑도 받았다며 종교를 떠나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더욱이 “군민들에게 받은 이 고마운 마음을 일로써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군수는 “괴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지고 있는 사람들과 10년 아니 100년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많은 괴산군민들의 사랑에 가슴 깊숙이 감사한다“는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임 군수는 “해는 뜨고 지면 다시 뜨지만 햇볕이 많이 떠있을 때 많은 일을 해야 된다고 본다”며 “아직 해야 할 많은 일 즉 호국원 건립 등과 같은 산적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유기농엑스포라는 큰행사는 바로 친환경 유기농업하면 괴산군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큰 성과”라고 이야기 한 후 “유기농을 통한 친환경 농업은 물론 유기농 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유기농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나타냈다.

임 군수는 감옥에 있을 당시 ‘하체가 없는 사람과 눈이 없는 봉사’와 관련된 책을 읽었다며 “이들은 화제가 났을 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었지만 서로를 도와 위기를 면했다”며 군민 서로 간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 군수는 예산확보와 관련 6개월의 공백이 못내 아쉬워 하기도 했다.

임 군수는 “앞으로 자치단체장들을 많이 사랑해 달라”며 “시장 군수가 없으면 많은 일들에 어려움이 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공무원에 대한 자질에 대해서도 잠시 거론하기도 했다.

임 군수는 “눈치보는 공무원은 군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일하는 공무원들이 필요하다며 공무원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군민을 위해 소신껏 일해야 함”을 강조했다.

임 군수는 산행도중 “괴산에 사람이 많이 몰려야 무엇이든 된다”며 “일부 중원대 등과 관련 일부 주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 외 임 군수는 대구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인절미를 주며 산막이옛길의 명소인 환벽정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구에서 온 관광객들은 “산막이옛길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행사를 개최한 괴산을 사랑하는 모임의 우정원 회장은 “임 군수님이 산막이옛길에서 시작했고 여기가 시작이듯이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에서 이곳으로 장소를 정했다”며 “그동안 괴산군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군수님과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개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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