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열 활용 연구조사 진행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산업자원부 주관 지식경제 기술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돼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생태산업단지(EIP)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 공모는 지난 2010년 8월 준공된 충주클린에너지파크 소각장에서 발생된 1차 스팀에너지를 전기 생산과 수영장 공급, 자체 냉·난방 용도로 전량 활용해 왔다.

2차 발생에너지인 중온수의 경우 지역난방으로 이용하는 클린에너지로 활용해 왔으나, 1차 에너지인 스팀을 터빈발전으로 전기로 이용할 시 열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6억 원의 에너지를 절감했지만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한국산업관리공단 EIP사업단에 협조를 얻어 지난 8월 공모사업에 참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과제는 소각열 이용합리화를 통한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조사비 7700만 원이 전액 지원되고 연구기간은 내년 9월말까지다.

연구용역은 신재생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에서 맡아 에너지공급 기반조사와 경제성 분석, 기대효과 산출, 기본설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조사 대상지역은 인근 산업단지인 충주메가폴리스와 충주첨단산업단지, 기업도시 일원 등지이며 에너지 이용량에 대한 조사와 함께 에너지 정보 분석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에서 산업단지까지 약 7.㎞로 예상되는 배관설치비 140여억 원은 시비 투입 없이 전액 ESCO 자금으로 추진되고 회수기간은 약 3.8년으로 산출됐다.

실제적으로 산업단지에 공급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연간 37억 원의 공급자 이윤창출과 6억6500만 원의 수요자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시는 내다봤다.

아울러 화석연료 1만4901t(CO2) 발생 저감과 LNG 6389TOE(석유환산단위)가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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