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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닥터-소음성 난청 주범 스마트폰의 이어폰<김종빈>
홈닥터-소음성 난청 주범 스마트폰의 이어폰<김종빈>
  • 동양일보
  • 승인 2015.12.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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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빈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가정의학과>

최근 소음성 난청으로 병원을 찾는 10, 20대 젊은층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난청 진료 환자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나 10대 이하 진료환자는 같은 기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된 청력은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소음성 난청을 예방해야 한다.

● 스마트폰으로 듣는 음악, 청소년 소음성 난청의 원인이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거리, 지하철, 버스 공원에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거나 DMB를 시청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음악을 즐기기 위해 볼륨을 높게 설정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청소년 옆에 있으면 음악 소리가 너무 커서 무슨 음악을 듣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볼륨을 높여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이어폰을 벗으면 귀가 멍멍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청소년 중에 청력 이상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청력 이상을 소음성 난청이라고 한다. 문제는 10대에게 이런 증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 약한 소음도 장시간 노출되면 청력을 잃을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폭발음과 같은 큰 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보다 약한 강도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돼도 생길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 50~60데시벨 수준으로 75데시벨 이하의 소리는 난청을 유발하지 않지만 이를 넘어가면 청력에 해롭다. 매일 8시간씩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헤어드라이기, 지하철객차내부, 공연장, 노래방, 나이트클럽 등은 85데시벨 이상이다. 하지만 일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모두 소음은 아니다. 소리와 소음을 구분하는 데시벨 기준은 없다 같은 크기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소리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소음이 되기도 한다.

● 청력이 손실되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난청이 생기면 모든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이 아니라 주로 높은 톤의 소리가 안 들리는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소음성 난청이 생기면 처음에 귀가 ‘웅’하고 울리는 이명증이 생긴다. 소음에 많이 노출된 청소년에게 이명증이 있다면 난청 여부를 확인한다. 소음성 난청 환자는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 한번 손상된 청력은 복구가 불가능하다.

청소년기의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난청의 정도가 심해지고 결국 일생 동안 사회생활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어폰은 최대 볼륨의 60% 이상 높이는 것은 피하고 귓속형(커널형) 이어폰보다 귀 밖에 거는 이어폰이 청력을 유지하는데 좋다. 소음이 심한장소에서는 소음방지 귀마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소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손상된 청각 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하루나 이틀 정도는 귀를 쉬게 해줘야 한다. 귀가 멍멍하거나 울리는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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