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속도 30% 향상·연 380억원 이익 발생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가 주요 도로의 교통신호 체계 개선을 통해 차량속도를 30% 향상 시키고 이를 통해 연간 380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관내 주요 간선도로인 충무로와 곡교천로의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을 도로교통공단에 위탁 수행한 결과 차량 평균속도가 약 30%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교통신호체계 개선은 시가 저비용과 고효율 교통정책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교통축개선 용역’사업을 통해 개선 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시는 9~11월까지 충무로(박물관4~ 석정3~ 음봉4)와 곡교천로(요진APT4~신정3)의 2개 가로축 모두 41개의 교차로에 대한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 결과 충무로는 평균통행속도가 6.6%(37.8㎞/h→40.5㎞/h), 곡교천로는 31.7% (32.9㎞/h→48.2㎞/h)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곡교천로의 경우 교차로 간 거리가 길고 기하구조 및 연동이 좋지 않아 차량 과속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았으나 이번 교통신호체계 개선 이후 과속하는 차량의 경우 더 잦은 정지를 경험하면서 안전속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2개 교통축에 대한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 및 차량운행비용 절감 등 연간 약 380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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