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열린 청주YWCA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정정자(사진 왼쪽) 증경회장이 50주년 기념대상을 받고 조규숙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지역사회 대표적인 여성운동단체인 청주YWCA가 희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청주YWCA는 9일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길은 또 시작되고’를 주제로 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예배, 기념식,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5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조규숙 청주YWCA 회장의 기념사,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의 격려사, 축사, 축가, 50주년기념대상·공로·감사패 시상, 청년YWCA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정정자 증경회장이 50주년 기념대상을, 이순득·최현자·이필남·노연우·정동신·김성자·신영화·이강순 증경회장, 진안순·신영희·정은경 전 사무총장이 공로패를, 민경식 명예이사, 주서택 청주 주님의교회 목사, 정종택 전 국회의원, 양진현 삼포건설 대표이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신숙희 이사 등 8명이 청주YWCA 청년운동 비전선포문을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비전선포문은 청주 청년YWCA를 설립하고 ‘일하고 참여하는 청년의 집’의 문을 열어 청년들의 건강한 삶의 자리를 만들어간다는 청주YWCA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어진 리셉션은 김옥순 부회장의 사회로 축하떡케잌 커팅, 다과 나눔 등이 진행됐다.

조규숙 회장은 “청주YWCA의 50년 여정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100년을 향한 청주Y는 하나님이 주신 성령의 바람, 생명의 바람으로 비전을 새롭게 세우고 정의, 평화, 생명 세상을 만들어 활기찬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YWCA는 지난 1965년 7월 창립총회를 갖고 청주지역 기독교 여성 지도자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5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활동, 소비자활동, 여성사회교육, 생명운동, 공동체운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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