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양촌곶감축제… 송어잡기 등 행사 다채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2015 양촌곶감축제가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른 햇빛촌’을 주제로 12~13일 이틀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13회를 맞아 총6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양촌곶감축제장을 찾으면 송어잡기, 메추리 구워먹기, 감길게 깎기, 감깎기 체험 등 겨울추억을 듬뿍 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감와인, 감식초 시음회, 곶감팥죽시식회 등 감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시식행사를 마련해 고향의 훈훈함과 정을 선사한다.

축제 첫날인 12일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시범공연, 나진아 빅쇼, 6회 곶감가요제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 개막식을 개최하고 개막축하공연과 곶감가요제 왕중왕전 등이 펼쳐진다.

13일에는 평양민속예술단 특별공연, 트롯대행진, 2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퓨전난타와 서울패밀리 위일청, 통기타 듀엣 등이 출연하는 7080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곶감농장에서 정성들여 말린 명품곶감과 청정 햇빛촌에서 재배한 딸기, 곰취, 머위, 상추 등 지역의 농특산물도 함께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김긍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곶감축제는 곶감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는 의미가 커 꼭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남도지사 품질인증 Q마크 획득, 2008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선정 등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양촌 곶감의 달달한 맛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시고 따스한 정도 듬뿍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곶감축제, 영동곶감축제과 더불어 3대 곶감축제 중 하나인 양촌곶감축제는 풍부한 일조량과 선선한 북서풍, 높은 일교차의 자연건조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쫀득한 명품곶감을 홍보하고, 양촌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지역의 대표 겨울축제다.

10월 하순부터 11월 말까지 잦은 가을비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곶감이 건조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30일 곶감생산농가 긴급회의를 소집, 축제시 곶감을 엄선해서 우수한 곶감만을 출하키로 결의하며 차질없이 축제를 준비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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