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고려대 농구팀에서 입학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고대 농구팀 관계자가 돈을 받고 자질이 부족한 학생들을 입학시켜줬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

제보자는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가 2013년 이후 올해까지 학부모들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고 학생들을 부정 입학시켰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0일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 1명의 금융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려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는 선수는 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프로농구 감독 2명과 농구 국제심판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내사 단계라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금융거래 내역을 살펴본 뒤 소환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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