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1940선으로 밀려났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18%) 내린 1948.6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0.75포인트(0.04%) 오른 1952.82로 출발해 한때 1960선을 돌파하는 등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8거래일째 이어지는 '팔자' 행진이다.

이 기간에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외국인이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동안 팔고 나간 금액은 4조원이 넘는다.

개인도 3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1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8억원의 순매수를, 비차익거래는 34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9%)과 의료정밀(-2.61%), 운송장비(-1.58%), 은행(-1.51%), 증권(-0.92%), 금융업(-0.62%), 운수창고(-0.56%), 건설업(-0.38%), 서비스업(-0.25%), 제조업(-0.22%), 보험(-0.17%) 등이 하락했다.

통신업(2.25%)과 기계(2.04%), 화학(0.51%), 섬유·의복(0.36%), 유통업(0.35%) 음식료품(0.24%), 비금속광물(0.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포인트(0.70%) 내린 653.4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79포인트(0.42%) 오른 660.87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12억원과 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67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40억원 규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1179.5원으로 전일보다 1.8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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