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승행진이 좀처럼 멈출 기미가 없다. 28연승으로 역대 미국프로농구(NBA) 최다 연승 기록 2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124-119로 이겼다.

이번 시즌 개막 후 24전 전승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부터 따져서는 28연승을 내달렸다.

역대 NBA 최다 연승 기록인 1971-1972시즌 LA 레이커스의 33연승에 5경기 차로 다가선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대 최다 연승 2위 기록이었던 2012-2013시즌 마이애미 히트의 27연승을 넘어섰다.

골든스테이트는 2차 연장 종료 52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의 골밑 득점으로 118-115를 만들었다.

이후 숀 리빙스턴과 스테픈 커리, 앤드리 이궈달라가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빠짐없이 득점으로 연결해 힘겨운 승리를 지켜냈다.

보스턴은 4쿼터와 1차 연장에서 모두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보유해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지만 두 번 모두 아이재아 토머스의 슛이 빗나가 분루를 삼켰다.

커리와 함께 '쌍포'를 이루는 클레이 톰프슨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8점을 넣었고 그린이 24점으로 뒤를 받쳤다.

1일부터 시작된 원정 7연전 가운데 6경기를 내리 이긴 골든스테이트는 13일 밀워키 벅스와 원정 7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보스턴에서는 캐나다 출신 켈리 올리니크가 28점으로 분전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은 덴버 너기츠와 원정 경기에서 수비 리바운드 4개를 추가해 이 부문 NBA 통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통산 최다 수비 리바운드 기록은 은퇴한 칼 말론의 1만1406개였고 가넷은 이날 경기까지 1만1409개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덴버가 111-108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