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밑슛을 노리는 국민은행 심성영. (WKBL 제공)

(동양일보) 청주 KB 국민은행 스타즈가 서동철 감독 복귀 후 첫 승을 올렸다.

국민은행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홈 경기에서 77-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국민은행 선수들은 특히 병상에서 돌아온 서동철 감독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겨 기쁨이 더했다.

서동철 감독은 비시즌기간 종양제거수술을 받아 시즌이 개막하고도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박재헌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끌어온 국민은행은 6일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부터 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국민은행은 지난 6일 우리은행, 10일 인천 신한은행에 연달아 패해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가 이날 경기에서 KDB생명을 제물로 서 감독 복귀 후 첫 승을 따냈다.

국민은행은 데리카 햄비가 23점·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심성영이 8점·6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하며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반면 국민은행의 승리로 KDB생명은 9연패 늪에 빠졌다.

실책 22개를 쏟아낸 것이 뼈아팠다. KDB생명이 9연패를 당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KDB생명은 단독 1위 우리은행을 상대로 14일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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