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단, 당진시청 찾아 문화·경제협력 확대 간담회

▲ 중국 요녕성 단동시 손지호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이 지난 11일 당진시청을 찾아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중국 요녕성 단동시 손지호 부시장 등 대표단 5명이 지난 11일 당진시청을 방문했다. 앞으로 양 도시간 우호와 문화·경제분야 교류가 강화될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김홍장 당진시장이 경제교류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단동시를 방문, 교류강화를 제안한 후 양 도시간 구체적인 교류활성화를 협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기지시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을 견학하고 양 도시간 경제교류,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는 김 시장과 정병희 부시장 등 8명과 단동시 손 부시장 등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양 도시는 △상호이해와 우의증진 △문화·관광·교육분야 우호교류 강화 △내년 5월 단동시 한중무역박람회 참가 △단동시 대표단 내년 4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초청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 2017년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기지시 줄다리기를 단동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오가기도 했다.

김 시장은 “당진시와 단동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간다면 양 도시는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단동시 손 부시장은 “양 도시간의 강점을 활용해 문화 및 경제교류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인구 245만명의 중국 단동시는 지난해 11월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역내 자유무역 지구에 대한 일반 특혜 관세제도를 시행하는 등 경제교류에 적극적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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