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황인호 시인 첫 시집 ‘무거운 그리움은…’ 출간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지난 2004년 문학공간을 통해 등단한 후 문단에 ‘청파’ 호로 꾸준한 시작활동을 해 오고 있는 황인호(46·제천시청 근무) 시인이 등단 11년 만에 첫 시집 ‘무거운 그리움은 멈추지 않는다’(문학공간시선 304·한강출판)를 출간했다.

시집은 1부 ‘숲에서 숲을 보다’, 2부 ‘5월이 오면’, 3부 ‘농부가 씨를 뿌리는 계절이 오고’, 4부 ‘가족’ 이란 테마로 15년간 습작해온 작품 77편이 120p 분량에 수록됐다.

황 시인은 시집 서두에서 “한 걸음 빨리 찾아 온 슬픈 가족사를 승화시키고 차곡차곡 쌓인 그리움들을 모아 작은 선물(시집)을 준비하게 됐다”며 “무거운 그리움도 멈추지 않겠지만 그리운 사람들과의 만남도 영원히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생활 속 공감시로 엮어져 있다고” 밝혔다.

제천문인협회 우동구 소설가는 “곁에서 지켜본 청파와 그의 시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세심하고 웅숭깊으며, 이방인의 시야에서 좀 더 기성세대의 삶에 깊이 들어선 슬픔을 시로 한 발짝 더 다가선다” 고 소회를 밝혔다.

황 시인은 ‘시인촌’을 거쳐 현재 한국문인협회, 제천문인협회, 시여울, 제천시청문학회 회원으로 객관적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노래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배경으로 시작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공저로는 ‘마음에 평안을 주는 시’, ‘한국탄광시전집’, ‘시인 100인 한국명시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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