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간 총 84만대 공급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자동차 내장부품 전문 업체 한일이화㈜가 최근 포드 인디아로부터 1280억원대 규모의 범퍼(프론트, 리어ASSY)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일이화가 포드 인디아로부터 수주한 범퍼는 포드의 에코 스포츠 후속 모델(SUV 1500cc)의 인도 내수 및 북미 수출 사양에 장착하게 된다.

이 제품의 생산은 한일이화 인도 공장에서 이루어지며, 2017년 공급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4년 간 총 84만 대에 공급하게 된다.

한일이화는 그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내장부품 전문 업체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해외 생산 기지에서는 내장 부품뿐만 아니라 시트와 각종 외장 부품(범퍼, 몰딩)도 공급하고 있는Total Interior/Exterior 부품 업체이다.

한일이화는 글로벌 역량을 발휘해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폭스바겐 도어트림을 수주하고, 지난 10월에는 중국에서 벤츠 헤드라이닝 부품을 수주하는등 글로벌 부품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박상근 한일이화 대표는 “포드의 ‘협력사 평가’를 통과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국에 있는 범퍼 도장 자동화 공장을 적극 활용하고, 본사뿐만 아닌 인도 및 중국 법인과 연구소가 함께 협조를 통한 대응으로 물량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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