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이언구(사진) 충북도의회 의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에 출마 의사가 전혀 없다고 16일 밝혔다.

이언구 도의회 의장은 이날 충주시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모임 자리에서 “출마 의향을 묻는 주위 분들이 많지만, 절대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지역사회에 떠도는 시장 출마설과 관련,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시켜준 충주시민과 도의장을 맡게 해준 도민 뜻에 따라 의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일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시장선거 불출마 입장도 밝혔다.

그는 “도의원 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자서전에 기술한데로 멋있는 인생을 살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최고 명강사가 돼 전국 방방곡곡에 충주를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총선관련 홍보물을 보내지 말라고 전했다”며 “언론에서도 더 이상 선거 출마를 거론하지 말아 달라”면서 모든 선거에 불출마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의장은 “내 신념은 고향을 지킨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는 고향을 떠나 누릴 걸 다 누리고 선거철에 충주에 내려와 철새처럼 떠나는 인물은 절대 지도자가 돼선 안 된다”며 현재 충주지역 정치 현실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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