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올뉴카니발·티구안·쏘렌토R 등 60개는 인하

(동양일보) 내년 1월부터 국산·외제차 57개 모델의 자기차량 보험료가 오르고, 60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려간다.

▲ 기아 K3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산출해 전체 238개 모델 가운데 117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해 보험료 기준으로 삼는 제도다.

자차 담보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 설계를 개선하도록 유도해 자동차 사고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2007년 도입됐다.

등급은 1∼26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26등급이 제일 싸고 1등급이 제일 비싼 셈이다.

▲ 폴크스바겐 티구안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5% 정도로, 등급별 실제 적용률은 보험회사별로 다르다.

조정 결과 국산차는 194개 모델 가운데 53개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42개는 인하된다.

국산차 중 K3·아베오·트랙스·리갈·말리부·뉴SM5·뉴그랜저XG·오피러스·뉴체어맨·쏘렌토·카니발리무진·카렌스Ⅱ·X-TREK·올뉴카렌스·올뉴쏘렌토·렉스턴Ⅱ·윈스톰·올란도·캡티바·싼타페·테라칸·맥스크루즈 등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인상될 전망이다.

반대로 올뉴카니발·K5·투싼ix·쏘렌토R 등은 등급이 2단계 상향돼 보험료가 10% 안팎으로 싸질 것으로 보인다.

외제차는 44개 모델 중 4개의 보험료가 비싸지고 18개는 싸진다.

재규어와 BMW 일부 모델의 등급이 2단계 내려갔고 BMW 5시리즈가 1단계 하향돼 보험료가 오른다.

BMW X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S클래스, 폴크스바겐 티구안, 니산, 렉서스·크라이슬러 일부 모델은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싸진다.

국산차는 194개 모델 가운데 42개의 등급이 개선되고 53개가 악화됐다.

외산차는 44개 모델 중 18개가 상향되고 4개가 하향됐다.

관련 정보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www.kart.or.kr)에서 '차량모델별등급'을 조회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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