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68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아산 등 충남서북부지역의 올해 11월 수출·수입 규모가 유가하락과 반도체 등의 수출 감소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세관이 밝힌 ‘2015년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충남서북부 6개 지역의 수출은 52억1000만 달러, 수입 24억4200만 달러로 27억68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57억9400만 달러보다 10.0%, 수입은 30억1900만 달러보다 19.1% 각각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보다 철강·철강제품(36.1%), 석유·석유화학제품(31.0%), 평판디스플레이(26.6%), 자동차·부분품(6.0%) 등 주요 품목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무선전화기부분품과 반도체가 각각 20.9%와 4.2%씩 증가했다.

수입은 반도체(165.6%)와 검사기기(67.8%), 무선통신기기(9.3%) 등은 증가했지만 기계류 및 광물성연로, 화학공업제품 등이 각각 49.3%와 37.6%, 7.4% 감소했다.

천안세관은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 무선전화기부분품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유가하락과 함께 유럽과 미국 대만, 중국 등을 대상으로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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