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원

스님은 목탁을 때려 지우고

 

꽃은 색으로 지우고

 

난은 향기로 지우고

 

빛은 그림자로 지우고

 

오늘은 내일로 지우고

 

만남은 이별로 지우고

 

슬픔은 세월로 지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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