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교류를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식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가 23일 폐막식을 끝으로 1년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폐막식이 23일 오후 2시부터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다.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올 한 해 동안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펼쳐온 청주시는 이날 행사를 끝으로 2015년의 동아시아문화도시사업의 매듭을 짓는다.

폐막식은 ‘생명의 대합창’이라는 주제로 칭다오와 니가타의 대표단 및 공연팀이 함께하며 광주광역시(2014문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2016문화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움트다’, ‘꽃피다’, ‘열매맺다’, ‘함께가다’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움트다’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라는 이름으로 출발하게 된 설렘의 이야기를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 연주와 충청어린이예술단 공연, 성과영상물 등으로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고, ‘꽃피다’에서는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츠댄스’팀과 놀이마당 ‘울림’이 합동공연을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역동적인 활동을 알린다.

‘열매맺다’에서는 칭다오와 니가타의 멋진 공연을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가 값진 결실을 맺었음을 알린다. 칭다오에서는 산동성예술학교 소속 예술단의 멋진 춤과 묘기를 선사하며, 니가타에서는 류토소치쿠 악단의 일본 전통음악을 소개한다.

‘함께가다’에서는 청주시, 칭다오시, 니가타시가 문화도시 공동선언문 채택 및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을 다짐한다. 공동선언문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로 확산시키는데 매진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국악가수 송소희의 축하공연과 한·중·일 3국 공연팀이 함께하는 합동무대를 통해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이날 폐막식은 청주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문화장관회의를 통해 매년 국가별 대표도시를 선정, 도시간의 다채로운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토록 하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이끌기 위해 전개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올 한 해 동안 개막식, 문화주간, 젓가락페스티벌, 창조학교 등 50여 개의 사업을 전개했으며 어린이, 청소년, 시민동아리, 문화예술단체 등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시민감동의 문화행정을 펼쳐 왔다.

특히 청주시가 ‘생명문화도시’라는 슬로건으로 도시브랜드 및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청주만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정부에서도 이를 인정해 지속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청주발 생명문화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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