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용인서 열린 원정 경기서 2차 연장 접전 끝 80-77 승리 거둬

(동양일보)청주 국민은행이 2차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쳤다.

국민은행은 20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0-77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6승8패로 공동 4위였던 두 팀은 국민은행(7승8패)이 단독 4위, 삼성생명(6승9패)은 5위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은행은 4쿼터와 1차 연장에서 모두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지키지 못했다.

57-54로 앞선 4쿼터 종료 9초 전 삼성생명 고아라에게 동점 3점슛을 내줬고 67-65로 2점 리드하던 1차 연장 종료 5초를 남기고는 박하나에게 동점포를 허용했다.

2차 연장에서는 78-75로 앞선 종료 7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데리카 햄비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치열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햄비가 혼자 31점, 22리바운드에 가로채기 5개를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홍아란과 강아정이 13점씩 보탰다.

삼성생명 키아 스톡스는 21점, 27리바운드, 11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해냈으나 팀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여자농구 정규리그에서 트리플더블은 2014년 2월 신정자(당시 KDB생명) 이후 1년10개월 만에 나왔다.

특히 WKBL에서 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2006년 7월 마리아 스테파노바(당시 국민은행) 이후 9년5개월 만이며 통산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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