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부진 늪 빠져 25일 서울 SK전 부상복귀 절실

(동양일보)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은 시즌 개막 후 21경기에서 18승을 쓸어담았다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후 경기력이 급전직하했다.

헤인즈가 11월15일 전주 KCC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전력에서 제외된 오리온은 이후 11경기에서는 3승8패로 부진했다.

헤인즈는 원래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이달 초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치료 기간을 2주 연장했다.

그의 복귀 예정일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SK 전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던 제스퍼 존슨이 23일 서울 삼성과 경기까지 출전하고 25일부터 헤인즈가 뛰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헤인즈의 복귀가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부상 부위에 대해 선수가 조심스러워하고 있어서 면담을 통해 정확한 복귀 시점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인즈가 자리를 비운 사이 1위 자리를 울산 모비스에 내준 오리온으로서는 ‘구세주’ 헤인즈의 복귀가 절실하다.

23일에는 이번 시즌 상위 4개 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빅 매치’가 동시에 열린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1위 모비스와 공동 3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맞붙고 고양에서는 2위 오리온이 공동 3위 삼성을 상대한다.

단독 선두를 달리는 모비스는 이번 주 찰스 로드가 빠진 인삼공사전에 이어 중하위권 팀들인 부산 케이티, SK를 연달아 상대하며 선두 질주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인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팀에 녹아들고 임동섭, 김준일 등 젊은 장신 포워드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7연패 중인 케이티의 연패 탈출 시점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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