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꽃·두충잎·꾸지뽕잎 등 발효 약초소재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항노화 발효약초를 활용한 입욕제가 개발됐다.

금산군은 지난 18일 박동철군수, 금산약초융복합바이오사업단, 금산허브바이오(주),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약초 융복합 바이오 가공사업 ‘항노화 향장품(입욕제)개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에 개발된 발효약초 입욕제소재는 항산화 및 항염에 효과있는 삼화(인삼꽃), 두충잎, 둥글레잎, 꾸지뽕잎을 주원료로 하는 발효분말 및 발효농축액 제품이다.

또 작약, 감초, 계피를 이용해 입욕제 및 화장품 소재로 사용할수 있는 약초향도 개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소재선정작업, 소재개발공정, 소재의 차별성, 소재적용제품(입욕제 2종)이 첫 선을 보였으며 평가 및 품평회도 가졌다.

피부의 진정과 보습, 항노화 효과를 내세우고 있는 발효약초입욕제 분말 및 농축액은 특허출원(2건)도 완료된 상태다.

현재 화장품 시장에서 입욕제 제품 시장의 규모는 해마다 12.7%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유로모니터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저렴한 가격대에 프리미엄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파관련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약초입욕제소재는 2018년부터 향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연구를 주관한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손미례 박사는 “인삼꽃과 약초를 이용한 입욕제품은 8조원대의 화장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금산약초의 황산화, 항노화 성분 등을 이용한 산업화 활용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약초재배 농가 및 관내 기업의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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