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연계 자격증 취득 취업 지원·심리상담 등 진행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올 한해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은 하나센터와 연계해 지난 5월부터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업대상자 5명 가운데 4명이 미용사와 노인심리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남은 1명도 내년 상반기에 자격증 취득시험이 예정돼 있어 참여자 전원이 취업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주시 보안협력위원회와 연계해 지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심리불안 대상자들을 선정, 10회에 걸쳐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탈북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트라우마 극복은 물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며 주변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심리치료 과정을 수료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자신감을 회복해 앞으로 구직활동 등 남한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올 한 해 총 33명이 구직등록을 해 12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직업훈련을 수료한 5명이 전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밖에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도록 윷놀이행사와 송년의 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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