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향 신년음악회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활기 넘치는 클래식으로 새해를 여는 청주시립교향악단 ‘2016 신년음악회’가 오는 1월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청주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오베론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제21번 C장조 K.467과 운명 교향곡이라 불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67을 연주한다.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의 서곡은 활기 넘치는 곡으로서 관현악 기법이 탁월해 자주 연주되는 명곡이다.

모차르트가 29세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은 C장조답게 밝고 진취적인 분위기이며 모차르트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K. 467)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85년에 빈에서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23번과 함께 가장 유명한 곡이다.

전곡을 통해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고 시종 맑고 청순한 밝은 선율로 일관하고 있다. 이 C장조는 F장조나 Bb장조, D장조와 더불어 모차르트가 가장 자주 쓰는 조성으로 화려하고 장대한 분위기를 나타낼 경우 이러한 조성을 기초로 한다. 이 곡은 같은 해인 1785년 3월 12일 예약 연주회에서 작곡자 자신의 독주로 초연됐다.

이 곡의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박종훈(오른쪽 사진)은 현재 서울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해설자로 연세대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드라마 ‘밀회’, ‘너를 사랑한 시간’에 출연하는 등 연주는 물론 작곡, 편곡, 음반 프로듀싱, 방송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은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와 환희를 그렸다고 해석한다. 1악장은 시련과 고뇌가, 2악장은 평온함, 3악장에서는 열정이, 4악장에서는 환희가 느껴진다.

전영철 문예운영과 과장은 “신년을 맞아 교향악단의 감미로우면서 박력 넘치는 공연과 함께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43-201-0967.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