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작가‘Body complex’ 전 청주 신미술관 1월 30일까지

▲ 전수경 작. 'Love Tug Of War'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몸(Body)’을 주제로 인간의 실존적 상황을 표현하는 전수경 작가의 개인전 ‘Body complex’가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청주신미술관에서 열린다.

신미술관 겨울방학특별기획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 전수경은 ‘남성’과 ‘여성’의 이원론적 개념을 그만의 회화적 도상으로 상징화시켜 이를 대립시키는 동시에 공존, 결속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이러한 이원적 상호관계는 전 작가의 작품에서 정신과 물질, 빛과 어두움, 선과 악 등의 대립 항으로 확장된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본질적으로는 서로 대립하지만 필연적으로 갈망하고 공존할 수밖에 없는 모든 것들의 관계와 작용을 표현한다.

‘몸’이 만들어내는 실루엣과 일상적 사물이나 인체 드로잉이 결함해 작가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는데 그 표현방식에 있어 손의 기호, 즉 수화(手話)의 이미지가 차용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이와 연계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손의 형태를 결합하여 사람이나 동물의 실루엣이나 혹은 다양한 드로잉 등으로 변환시키면서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색다른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체험은 전화예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신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미술관은 또 1월 중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그림 그리는 미술관’, ‘판화로 피어나는 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신미술관 홈페이지(www.shinmuseum.org) 또는 전화(☏043-264-5545)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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