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배우 출신의 방송인 엄앵란(79)이 한 종합편성채널의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해 검진을 받다가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악성 종양이 발견된 곳은 오른쪽 유방이다. 엄앵란의 딸이자 매니저인 강수화씨는 "추가 검사를 받고 나서 수술을 할 것"이라며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부분절제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엄앵란은 녹화 당시 큰 충격을 받았으나 80세 가까운 고령에 암이 생길 수도 있다고 주위를 안심시키며 녹화를 끝냈다고 한다.

앞서 지난 6월 팔순을 맞은 엄앵란은 남편인 배우 강신성일과 '청바지 파티'를 열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1956년 영화 '단종애사'로 데뷔한 엄앵란은 남편인 배우 강신성일과 함께 '맨발의 청춘' '동백아가씨' '배신' '떠날 때는 말없이'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 배우 출신 방송인 엄앵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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