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400여개 기업 유치… 세계 5대 박람회 진입 목표

‘2016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가 오는 11월 2~5일 4일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천안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는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격년제로 개최되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시의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계획안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에 관람객 25만명, 30여국 4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과수, 축산, 수확, 재배관리 등 주제별 전시관, 특별관, 홍보관 등 9개 관에 1912개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기계·자재전시, 학술회의, 수출지원센터 운영, 농기계 체험행사와 함께 시립예술단 공연, 농특산물 판매전시장, 농자재 경품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전시회 인증 획득을 계기로 올해 박람회를 SIMA(파리 국제농축산박람회), EIMA(이탈리아 볼로냐 농기계박람회), 루이빌, 하노버박람회와 함께 세계 5대 농기계박람회 진입, 아시아·오세아니아주 최대 규모 이벤트로 발돋움할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연말 농기계·자재박람회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참여기관별 규모와 내용을 최종 조율하고 있고, 세계농기계단체 모임인 ‘애그리 이볼루션’(Agri-evolution)을 통해 참가업체와 바이어를 유치하는 한편 해외 유명 박람회 주최기관과 교류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협력, 국제수준에 맞는 전시연출과 행정서비스 등 선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2014년 박람회보다 더욱 세련되고 국제화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10개월간 전시장 구성과 국내외 홍보, 전시관 설치 등 단계별 추진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세 차례 개최 경험을 토대로 올해 행사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14년 박람회는 26개국에서 372개(국내 309, 해외 6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7만5112명의 관람객, 2772억원의 수출상담 및 계약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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