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5곳 대상 운영 대중교통 소외 해소 기대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지역의 5개 오지마을 주민들의 꿈과 행복을 실어 나를 ‘행복택시’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공주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있는 주민들이 시내버스 요금만 내고 읍·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행복택시’를 지난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계룡면 월곡리 등 5개 마을회관에서 오시덕 공주시장과 시 관계자,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택시 시승식을 가졌다.

행복택시는 마을별로 1주일에 3일, 1일 2∼4회 정해진 시간에 운행되며 1인당 1400원 요금으로 읍·면지역은 읍·면 소재지, 동 지역은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상 마을은 현지실사와 대중교통시스템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하루 2회 이하 운행되는 계룡면 월곡리, 의당면 두만리, 정안면, 상용리, 신풍면 화흥리, 월송동 무릉통 등 5개 마을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운송 요금 중 나머지 부족액에 대해 택시 운송자에게 보전해주게 된다.

이번 사업은 민선 6기 오시덕 공주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그동안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마을들이 생기를 되찾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냄으로써 교통 취약지역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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