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프로농구 올스타들이 9일 팬들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의 날'(Fan's Day) 행사가 열렸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24명의 선수들은 이날 팀별 자체 청백전 등 훈련모습을 공개, 체육관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도 해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어 평소 경기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캐주얼 복장으로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펼쳤다. 팬들과 함께 조를 나눠 단체 줄넘기를 하는 등 미니 운동회도 했고, 이어 댄스 경연에서는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춤 실력도 선보였다.

이날 올스타들이 내놓은 애장품 경매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스타들은 자신이 직접 조립한 레고에서부터 우승 당시 신었던 농구화, 유니폼, 시계, 모자,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기념품 등 다양한 물품을 내놨다. 이정현은 지난 크리스마스 때 입었던 유니폼 셔츠와 모자를 선보였는데, 이는 이날 최고가인 41만원에 낙찰됐다. 김선형의 유니폼과 농구화는 36만원, 울산 모비스 양동근의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념품(모자, 슈팅저지)은 35만원에 팔려나갔다.

이날 경매에서는 총 430만원이 모였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진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