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장

 

사람은 삶속에서 복잡 다양한 일들을 경험한다.

그 속에는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 기억하고 싶은 일과 기억하기 싫은 일, 자랑하고 싶은 일과 감추고 싶은 일, 칭찬하고 싶은 일과 험담하고 싶은 일, 그 외 셀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일들이 가정, 직장, 이웃 간, 친구사이 등 수많은 곳에서 일어난다.

필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공직자로 몸담고 있는 근무지에서 일어난 일들을 느낀 대로 자랑하려는 것이다.

칭찬은 당사자에게 하는 것이라면 자랑은 제3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는 것으로 그 범위가 다를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한다. 자랑은 메아리가 되어 함께 기여한 분들에게 자연스러운 칭찬으로 전달되고 주변 사람에게도 보람과 자부심을 준다.

필자는 평소에 우리 강내면 자랑을 많이 하는데, 이것은 사실과 진심을 바탕으로 한다. 가까운 지역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타 지역 사람에게도 즐거운 마음으로 자랑을 하다보면 이미 누군가 그곳이 좋은 곳이라고 말을 해서인지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지역의 이미지가 높아지는 만큼 필자가 느끼는 자부심 또한 높아진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면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첫째, 이장협의회 회장님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분으로 지역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에 앞장서 진심과 정성을 다한다. 이런 부지런함에 대한 고마움은 누구나 함께 일 해보면 느끼게 되는 생각일 것이다. 35개리 이장이 현안사항에 대하여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결집하게 되는 힘은 이장협의회장의 모범적인 태도 덕분일 것이며,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들의 열성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이장들의 태도는 우리 면이 하나로 결집하게 되는 힘일 것이다.

또한, 이장협의회는 기관단체장들과도 융화가 잘되며 면 행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통하여 지역의 화합과 화목을 다지고 있기에 지금이 최고의 태평시대라고 평하고 싶다. 이런 우리 강내면이 자랑스럽다.

둘째, 대한노인회 강내면 분회장님은 면 직원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행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이해하고, 무리한 요구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가장 합리적인 사고가 있기 때문이다.

노인회 분회장님은 마을별 노인회장님들에게 어른노릇을 하려는 생각보다는 이장님들이 마을에서 중심을 잡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어른으로서 존경을 받는 것임을 당부하며, 대한노인회 행동강령을 매회 월례회의 때마다 낭독하고, 마을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이야기 한다. 이렇게 강내면 노인회의 어르신들은 분회장님을 중심으로 결속력이 대단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행정기관, 이장님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서도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위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며, 어려운 일에는 자문을 구하고, 연로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한다.

셋째, 우리면 직원의 지역주민에 대한 진정한 서비스는 좋은 직장분위기에서 나온다. 직원간의 이해와 양보, 솔선하는 분위기, 부족함이 있어도 격려하고 감싸주는 이장님들과 직능단체 그리고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우리 직원들의 자세가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싶다. 우리 강내면을 한 구절로 자랑 한다면 “살기 좋고, 주민은 정이 많고, 공무원은 근무하기 좋은 곳” 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서로 소통을 통하여 현안에 대하여는 합의점을 찾아가고, 화합하여 화목을 다지게 되면, 여기서 나오는 큰 힘은 우리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몸담은 직장에서 그리고 지역에서 숨겨진 자랑거리를 찾아내 서로 자랑해 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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