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임해종·김영국씨 각축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의 20대 총선에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중부4군은 새누리당 경대수(59)국회의원, 지난달 1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더불어민주당 임해종(59) 지역위원장의 양자 대결로 점쳐졌다.

그러나 지난 10일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명단에 김영국(59·전 신구대 교수) 현 음성 한일중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음성 소이면 출신인 조용주(57·음성군 새마을운동 협의회장)변호사의 행보도 시선을 끈다.

조변호사는 안철수 신당 창당발기인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행보를 같이 하는 인물이다.

조 변호사 역시 김 이사장과 함께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김 이사장은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예비후보자 등록은 할 수 없지만 이달 20일께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말해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

김 이사장은 음성 출신 김완태 전 3선 국회의원의 셋째 아들이고 지난 총선 새누리당 경선에서 경 의원과 경합을 벌였던 김영호(천안의료원장) 전 청주의료원장이 친형이다.

중부4군 총선은 괴산 출신 경대수 의원, 진천 출신 임해종 위원장과 여기에 음성출신 김영호 이사장이든 조용주 변호사든 국민의당에서 후보를 내세우면 중부4군 총선은 괴산·진천·음성 등 세 지역 출신 3개 정당 후보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처럼 중부 4군 20대 총선은 지역 구도로 주목받는 선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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