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의 지원 기간을 현행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기청이 오는 2월 말~3월 초 실시하는 올해 사업공고부터 개선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개선안은 인증 획득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부가가치인증 및 중국인증 분야가 대상이다.

현재 이 사업 대상은 일반인증, 고부가가치인증, 중국인증 세 분야다. 수출 실적 5000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 등에 인증 종류별로 건당 최대 3000만원, 기업별 최대 1억원까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총 177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처럼 규격인증을 비관세장벽으로 활용하는 국가에서는 인증 절차 및 요건이 까다로워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애를 먹는데도 지원사업은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무역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애로사항을 토대로 지난해 11월 중기청에 개선안을 냈다”며 “지원 기간 확대로 수출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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