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새누리당 천안갑 당협위원장 “희귀병 앓고 있다”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4.13총선에 출사표를 낸 박찬우(56·사진) 새누리당 천안갑 당협위원장이 13일 아들의 병역 면제와 관련한 악성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아들은 혈소판 수치 PLT가 보통사람(15만∼40만)보다 절반 이하인 7만∼9만 사이로, 2012년 11월 서울지방병무청으로부터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 5급에 따른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의 잘못도, 아들의 잘못도 아닌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정치에 이용당해 부모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아들 병역면제와 관련해 근거 없는 사실이 계속 유포됨에 따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당협위원장 선출과정에서 특발성 혈소판감소증을 앓는 아들이 병역 면제 비리가 있는 것처럼 SNS와 문자 등으로 유포됐다며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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