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새인가 했는데

갈대는

북으로 몸이 기울고.

 

세게 부나 했더니

어느새

새초롬이 돌아 앉아 있구나.

 

그냥 부는 바람인가.

혼자서도 짠한

정이트는 기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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