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중소기업청은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연계형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용 신제품·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조사에서부터 전시회 참가까지의 마케팅 전반의 과정을 통합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지원프로그램은 수출(무역)교육, 홍보·디자인 개발지원, 정보·서비스 대행, 마케팅 홍보, 전시회·광고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 기업이 자율적으로 세부프로그램을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또 프로그램 수행에 필요한 총 사업비의 70% 범위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정부 보조금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정부가 출연한 기술개발 기업뿐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 또는 대기업·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을 확보한 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혔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술 개발에 힘들게 성공하고도 수출로 연결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진단을 통해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소비재 제품을 개발한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해당 사업을 통해 수출 마케팅 지원을 받은 기업이 앞으로 해외규격 인증 획득 등에도 지원할 경우 선정단계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참여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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