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캐스팅 논란 되레 호기심 자극 1월 첫주 시청률 전체 3위

(연합뉴스)논란은 ‘독’이 아닌 ‘득’이 됐다.

작가 ‘순끼’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케이블 드라마 tvN ‘치즈인더트랩’은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오랫동안 몸살을 앓았다.

원작 훼손을 우려한 ‘치어머니’(원작 팬을 시어머니에 빗댄 말)들이 여주인공 홍설 캐스팅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미쓰에이 수지와 천우희, 오연서 등 다양한 배우 이름이 오르내린 끝에 지난해 7월 낙점된 것은 스크린에서만 활동하던 김고은이었다.

원작 팬들은 ‘고양이 상’인 홍설과 삼삼한 얼굴의 김고은을 비교하며 “하나도 닮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외모 싱크로율 논란뿐 아니라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준 김고은 연기력이 고평가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화제의 중심에 선 ‘치인트’는 지난 4일 첫 방송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9일 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콘텐츠파워지수(CPI) 1월 첫주(4~10일) 집계에 따르면 ‘치즈인더트랩’은 첫 방송과 동시에 CPI 전체 3위(243)를 기록했다. 직접검색과 버즈량 순위에서도 각각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CPI 전체 집계에서는 한국 사회를 복고와 ‘남편 찾기’에 열광하게 한 tvN ‘응답하라 1988’이 307.6으로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264.8·2위)과 ‘일밤-복면가왕(216·5위), ‘마이 리틀 텔레비전’(215.8·6위), ‘황금어장-라디오스타’(209·10위) 등 MBC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번에도 10위권 내 포진했다.

CJ E&M이 매주 공개하는 CPI는 지상파 3사와 CJ E&M 채널로 방영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뉴스구독 순위(이슈 랭킹), 직접검색 순위(검색 랭킹), 버즈 순위(버즈 랭킹) 등 3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평균화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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