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프라에 1천900억 투자…서비스센터 8곳 추가 오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더 뉴 E클래스'와 다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포함해 11개 주력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11개의 주력 모델 출시와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연간 5만대를 판매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하겠다"면서 "8.5%를 제시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10세대 E클래스 세단은 최근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끈 모델로 올해 이른 하반기 출시된다.

벤츠 E클래스는 2006년 이후 누적 판매량이 9만대에 육박하는 벤츠의 주력 모델이자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벤츠 C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도 출시된다.

벤츠는 또 "2016년을 SUV의 해로 선포한다"고 밝히고 새로운 프리미엄·중형급 SU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해 꾸준히 성장하는 국내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올해 SUV 판매 목표는 작년의 2배인 1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우선 M-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GLE', 럭셔리 중형급 SUV로 기존 GLK의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GLC'가 이달에 이미 출시됐다.

올해 4분기에는 S클래스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인 'GLS'와 럭셔리 SUV 쿠페인 '더 뉴 GLE 쿠페'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올 한 해 신규 시설과 인프라 개발에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올해 3개 전시장을 신규 오픈하고 8개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연말까지 41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 13개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과 비교할 때 각각 46%, 41%, 550% 증가된 수치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A/S)도 강화한다.

벤츠코리아는 연말까지 120개의 워크베이를 추가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총 753개의 워크베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비스 수용능력을 누적차량 등록대수 증가율인 25%를 넘어서는 28%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재 294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딜러 네크워크 규모를 올해 말까지 23% 증원해 3600명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교육'을 핵심 가치로 삼아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실라키스 사장은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EQ900 출시에 대해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환영하는 바"라며 "높은 퀄리티의 고객서비스를 요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한국 브랜드가 들어온 것은 고객도 반길 만한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EQ900을 앞으로 타 볼 계획이 있는지 묻자 "앞으로 해야할 일들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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