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제도 효율성 강화를 위해서는 적합업종 법제화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침범은 ‘잘못’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중앙회가 20일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밝혀졌다.

응답자의 71.0%는 대기업이 영세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사업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합업종 제도를 현재와 같이 민간(동반성장위원회)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과 이행 강제수단 강화를 위한 법률 제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법제화 찬성’이 무려 74.1%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대기업의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강제수단을 통한 효율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생존기반 보호,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골목상권 보호와 대·중소기업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4%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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