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8월 14일까지 테마전 열고 4권 공개
(동양일보)광흥사 명부전 시왕상 안에서 발견된 ‘월인석보’ 4권이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오는 8월 14일까지 ‘안동 광흥사와 월인석보’ 및 ‘2016년 금석문 탁본전’ 테마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월인석보는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광흥사 명부전 시왕상(十王像·지옥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열 명의 왕 조각)에서 발견된 불교언해서다.
1459년 편찬됐으며, 광흥사에서는 월인석보 7·8권과 21권 두 권 등 모두 4권이 발견됐다.
월인석보가 공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물관은 전시에 앞서 월인석보 각 권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6개월간 보존처리 작업을 거쳤다.
또 다른 테마전인 금석문 탁본전은 박물관이 문화재청과 함께 진행한 전국 금석문 조사 사업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경상북도의 주요 금석문 60점 중 중요도가 높은 13점을 전통방식으로 장황(비단이나 두꺼운 종이를 발라서 책, 화첩, 족자 등으로 꾸며 만드는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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