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년 동안 정부 부처나 국회에 제출한 현장의 정책 건의 10건 중 4건이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말까지 중소기업 현안 애로를 발굴, 제안한 ‘2015 정책건의집 현장에서 전하는 희망’을 집계한 결과 총 498건의 정책과제(분야별 366건, 지역별 132건)를 발굴했으며 이 중 42.6%인 258건이 정책에 반영됐다고 21일 밝혔다.

분야별 정책과제수를 살펴보면 규제 분야가 120건으로 예년에 비해 가장 높아 규제 완화에 대한 경영 현장의 요구가 컸던 해로 분석된다. 정부 역시 경제활성화를 저해하는 비정상적인 제도를 철폐하기 위해 ‘규제 기요틴’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정책건의집을 협동조합, 연합회는 물론 국회와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에도 전달했다”며 “현장에서 발굴한 생생한 정책건의가 입법화 과정이나 정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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