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인력개발원)이 감염병 역학조사관 신규 채용자(20명) 교육을 22일 실시한다.

21일 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을 감시·관리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문인력이다. 질병의 원인을 수사하듯 찾아야하기 때문에 ‘질병 수사관’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당시 역학조사관 대다수가 40개월간 군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로 구성돼 연속성과 전문성이 낮고 인력이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메르스 핵심 대책으로 전문 자격을 보유한 감염병 역학조사관 20명을 신규 채용함에 따라 역학조사관 신규채용자들을 대상으로 신규자 교육을 실시한다.

인력개발원은 범부처 감염병 위기대응 인력양성, 감염병 위기대비대응 매뉴얼에 따른 실전실습 교육훈련, 고위험병원체 진단교육 등 ‘위기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해 감염병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대상 및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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