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는 올해 ‘충북여성행복지원단’에 57명을 위촉하고 여성가족 친화도 실현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가 2014년부터 추진하는 ‘충북여성행복지원단’은 도내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여성단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생활불편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성평등 관점에서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 여성 안전, 여성 건강, 여성 일자리 분야를 중점 모니터링해 여성친화도 충북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2014년 10월 위촉된 112명의 단원들은 지난해 도에 73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주요 정책 제안 내용은 △50~70대 여성과 여성 결혼이민자 간의 멘토링 △창업 경험을 할 수 있는 점포 운영 △농촌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 식당 운영 △복용 후 남은 약물에 대한 약물수거 시스템 도입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행사장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는 여성행복지원단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도 및 시군 관련 부서에 통보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변혜정 도 여성정책관은 “여성이 행복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여성행복지원단이 도내 구석구석을 누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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